지난해 일본인들의 한국 내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.
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일본인들이 한국 특허청에 출원한 상표는 8천872건으로 2003년의 7천729건에 비해 14.8%(1천143건)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.
분야별로는 과자.식품.음료 분야가 전년에 비해 48%로 가장 많이 늘었고 고무.플라스틱 등 재료분야 26%, 주방용품분야 23%, 기계분야 16% 등 순이었다.
이는 일본의 한국 투자가 지난해 22억4천900만달러로 전년의 5억4천100만달러를 크게 웃돈 데다 일본에서 분 한류열풍 등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.
하지만 한국인의 일본 내 상표출원은 2003년의 경우 501건으로 일본인의 한국내 상표출원의 6.4%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.
특허청 관계자는 "2001년에도 한.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일본인들의 상표출원이 급증했었다"며 "최근 일본 내 한류 붐을 대일 수출 증가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, 상표 개발이 뒤따라야할 것"이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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